글
청국장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농협마트에서 백태(메주콩) 500g을 2,63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만드는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언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2~3일 걸리는것을 감안하여
목요일(10.30일) 아침에 콩에 물을부어 시원한곳에 내놓았습니다(여름엔 6~12시간정도)
만 하루가 지난 금요일 아침10시 불린콩을 솥에 넣고 삶기 시작했습니다
끓기 시작해서 약한불로 가스불을 줄이고 오후3시까지 5시간 삶았습니다
물이 쫄아버리면 조금씩 물을 보충해주면서 끓였는데 타거나 넘칠까봐 신경쓰였습니다
5시간후 엄지와 검지로 콩을 집어서 지긋이 누르니 떡처럼 부드럽게 눌러졌습니다
콩을 꺼내서 한소끔 식을때까지 솥에 두었고 따뜻할때(50~80도) 2~3차례 까불러 주었습니다
기존 청국장이 있으면 청국장 한수저를 물에 섞어서 뿌려주면 더 좋습니다
청국장균을 뿌려줄때 온도는 솥에서 퍼낸 직후(80~90도)가 좋다고 합니다
이번엔 그냥 공기중에 있는 균들이 붙으라고 여러번 까불러 주기만... ㅋㅋ
일단 콩이 미지근한 상태로 식고(차가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유산균발효기기는 40도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데 24시간을 셋팅하였습니다
발효시 온도가 균일하면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덜하다고 하니 아랫목보다는 좋죠 ^^
투명 케이스로 열이 발산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굴러다니는 방석을 덮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시간을 짬짬이 늘려서 금요일 오후 3시~ 일요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을 지속하였습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보지 않았고 두번 방석을 살짝 들어 눈치(?)를 본적은 있습니다
청국장균을 추가하지 않아서인지 24시간 지났을때 별로 반응이 없었는데
36시간 지나니까 겉이 하얗게 바뀐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8시간후 뚜껑을 열고 사진을 찍었는데 몇몇 콩들의 위쪽에 하얀부분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투명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져서 생긴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는 키친타월을 한장 위에 덮어야 할것 같습니다
500g 콩으로 만든 청국장은 6~7번 먹을정도의 분량으로 적당한 분량인것 같습니다
다 만들어진 청국장은 절반정도 으깨서 냉장고에서 1~2일 후숙하는것이 풍미가 좋아지고
그후 냉동실에 보관해야 너무 발효되어 시어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엔 청국장균도 섞어주고 검은콩으로 청국장을 만드는것에 도전하려 합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찾은 청국장 쌈장인데 간단하여 한번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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