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마음이 움직여서 마눌님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2012.10.2일 18년동안 함께한 인공위성 엔지니어를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한 의미있는 날이기에 자축하고 싶었습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끝물이라서 구하기 어려운 장호원황도(엘보터품종)를 샀습니다.

12개들이 4.5kg 한박스 23,000원, 끝물이 아쉬워서 추가로 17개들이 4.5kg 한박스 15,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장기보관(10일정도)을 감안하여 냉장고에 넣었는데 샘플로 먹어보니 작은것이 더 달았습니다.

수산물 코너에서 랍스타와 함께 구입한 대하...18마리...어떻게 먹으면 효율적일까 고민하다...튀김으로 결정

껍질을 벗기면서 새우머리는 본죽통에 모아 냉동실에 얼려 두면 나중에 라면 끓일때 최고임 ^^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오징어 몸통도 찬조 출연 ~ 

이번엔 메인요리 랍스타... 

아들 녀석이 수산시장에 간다고 했더니 지나가는 말로 "랍스타" 이야기를 하기에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무게로 2.1kg  길이는 50cm가 넘고 kg당 45,000원 시세로 10만원...

씻어서 들통 찜하려고 스텐 채반을 깔고 넣었으나 넘쳐서 어쩔수 없이 다리를 잘랐습니다

 

먹고 남은 랍스타 집게는 어항속 미네럴 보충 및 물고기 놀이터로 활용(?) 중입니다.

버릴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최근 OPEN한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들렀습니다 

6,000원으로 3년동안 새로운일에 잘 적응한 내게 꽃집 들러 향기로운 백합을 스스로 선물 했습니다

 

by imbass 2015. 10. 4. 11:29